홍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서쪽의 노을 때문에 섬이 붉게 보인다고 해 홍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1981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섬 홍도. 이제 본격적인 홍도 여행 시작!

 

 


걸어서도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는 홍도

홍도에는 차가 없다.

목포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와 홍도에 도착하면 삼륜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버스가 아니고 웬 오토바이?

길이 좁고 높아 자동차가 다닐 수 없다. 그래서 관광객들의 짐을 실을 수 있게 개조한 삼륜 오토바이가 좁고 높은 길을 다니며 관광객들의 짐을 옮겨준다. 대부분 홍도 여객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숙소와 식당이 있고 홍도가 큰 섬은 아니라 걸어서도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다.

숙소에서 나와 다시 홍도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숙소에서 뒤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선착장에서부터 홍도 분교, 몽돌해변 이렇게 돌아보기로 한다.

 

 

홍도에도 나이트가 있다. 낮에 지나가서 밤에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나이트 같은 곳도 좋지만 밤에 바다 보면서 신선한 해산물에 소주 마시는 게 내 개인 취향.

 

 

골목으로 들어가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홍도 분교.

자연과 어우러진 바다가 보이는 학교라니~

내가 학생이라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 초등학생 나이면 싫으려나?

 

 

초등학교를 문 앞에서만 잠시 둘러보고 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날 날이 엄청 더웠는데 등산하시는 분이 있었다. 나는 정상까지는 못 가고 중간까지만 갔다가 자연스럽게 몽돌해변이 있는 여객터미널 뒤편으로 이어진 길로 빠졌다.

탁트인 홍도전경

조금만 올라가도 홍도가 한눈에 보인다.

바다가 너무 좋다. 나중에 더 나이가 들면 바다가 있는 곳에서 살 거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도 보인다.

너무 더워 더 이상 올라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옆길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걸어간다.

 

 

 

조금만 걸어가면 홍도 여객터미널 반대편 탁트인 바다가 나온다. 또다른 홍도의 인증샷 포인트!

 

 

맑고 푸른 바다 와 초록의 풀들이 반짝이는 햇살에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사진 찍는데 잠자리 한 마리가 자기도 찍어달라고 화면에 들어왔다.

 

 

여기가 몽돌해변이라는 표식인가? 몽돌이 우뚝 제일위에 자리 잡고 있는 돌탑

 

홍도 몽돌해변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물이 엄청 맑다.

너무 더운 날씨에 속까지 다 보이는 맑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다.

사실 홍도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못 하고 준비를 안 해갔는데

다음 방문 때는 꼭 준비해 가서 물놀이를 해봐야지~

몽돌해변까지 둘러보고 너무 더워 더이상은 못 둘러볼 거 같아 다시 숙소로 향했다.

천천히 걷고 홍도 분교 앞에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으면서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날만 많이 안 더웠어도 더 둘러봤을 텐데... 이렇게 아쉬움을 남겨놓아야 또 홍도를 방문하지! ㅋㅋㅋ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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