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9.04.28

 

 

 

개심사 왕벚꽃이 너무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가보고 싶었는데 

여행사 상품으로 태안 튤립축제와 같이 개심사를 가는 상품이 있어 원래는 4/21에 갔다가 

꽃이 만개하기 전이라 아쉬워 팀장님과 함께 개심사를 다시 찾았다.

 

개심사는 충청남도 서산시 상왕산에 있는 절이다.

개심사 내부에는 제143호로 지정되어있는 대웅전. 충남문화재자료 제194호 명부전과 심검당 등이 있다.

 

서산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지만 그중 봄이면 개심사여행을 추천한다.

왜? 벚꽃이 진짜 예쁘니깐!!

 

주말이라 차가 많이 막힐까 봐 아침 일찍 출발 한덕에 차 막힘없이 도착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에 제법 차가 있었음.

 

주차장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일주문이 보인다.

 

 

전 주에 왔을때는 낮에 와서 사람이 엄청 많아 사람 구경하며 걸었는데

아침 일찍 온덕에 자연과 함께 여유 있는 산책을 할 수 있었다.

 

개심사까지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열심히 오르고 오르다 보면 돌계단이 나온다.

 

 

저질체력이라 힘들었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인지 자연과 함께 걷는 게 너무 좋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언젠가부터 산사에 가는 게 너무 좋아졌다.

아마도 산사가  높은 산에 있어 산사에 가려면 자연과 함께 높은 산을 힘들게 올라가면서 생각이 없어져서 그러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르막길을 사진도 찍고 팀장님이랑 이야기도 하며

약 30분 정도 오르고 오르면 드디어 고지가 눈앞에! 알록달록 연등이 너무 예쁘다.

 

 

 

절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개심사까지 올라오는 길에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하고 한적하게 꽃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큰 착각이었다.

이 아담한 절에 봄이면 벚꽃을 보러 오는 여행객들이 가득했다.

 

색감이 너무 예뻐 찍어본 사진

 

아래, 위 사진은  왼쪽은 4/21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4/28에 찍은 사진이다.

 

 

일주일 사이에  꽃이 이렇게 만개하다니!! 놀라운 자연의 힘!!

저 연못 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여행객들이 줄을 선다.

 

개심사에 있는 이 연못은 인공연못이라고 한다.

개심사가 있는 상왕산의 이름도 '코끼리왕의 산'이라는 뜻.

그리고 상왕산의 모양이 코끼리의 모양이라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나도 줄 서서 한번 찍어봤다. 

 

 

 

여행사에서 일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봄이면 언제 가야 꽃이 만개해 있나요? 가을이면 언제가야 단풍이 예쁜가요? 겨울이면 언제가야 눈을 볼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럴 때면 늘 신문, TV, 기상청 자료 참고하라고 말한다. 왜?

언제쯤이라고 말도 해줘 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날은 안되고 다른 날 언제요?'  ㅎㅎㅎ

답정너!! 저런 대답 들으면 힘 빠진다. 

 

 

 

핑크핑크한 벚꽃들이 너무 예쁘다.

개심사에는 청벚꽃도 있는데 사진에 못 담아왔다. 

올해에는 청벚꽃을 사진에 담으러 개심사를 가봐야겠다.

개심사 입장료 : 무료
주차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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