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0.04.28

3년 전 봄인가? 남산 둘레길을 걸어봤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요즘 나의 여행 메이트

팀장님과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남산 둘레길을 시작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처음에 갔을 때는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그 옆에 있는 길로 들어가 목멱산 바이에서 식사를 하고 명동 이동했으며 작년 여름에는 서울역에서 김구 광장을 지나 둘레길을 걷기 시작해 반야트리 호텔 앞쪽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갔다. 이번에는 장충단공원에서 시작해서 명동으로 나가기로 했다.

나는 버스를 타고 갔기 때문에 장충동. 동국대 입구에서 내렸다.

버스정류장에서 신라호텔이 보인다. 신라호텔 쪽으로 면 건너편에 장충단공원이 보인다.

장충단공원 지도. 심플하다

우리의 목적은 남산 둘레길 걷고 돈가스 먹고 집에 가는 거였기에 장충단공원은 그냥 지나가기로 한다.

헤이그 특사, 애국 계몽에 힘쓰신 이준 열사 동상을 지나 남산 둘레길로 향한다.

이준 열사 동상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본격적인 남산 둘레길 탐방전 여기서 화장실 한번 갔다가 가는 거 추천!

장충단공원에서 남산 둘레길을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또 오른다.

드디어 장충단공원에서 남산 둘레길로 합류하는 마지막 계단! 계단이 총 331개이다.

국립극장 쪽에서 올라갔을 때는 계단 이렇게 많이 안 올라갔었던 거 같은데....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이후 힘든 코스는 없다. 다 약간의 내리막길이다.

길을 걷다 보면 정면에 남산타워가 보인다.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타워에 올라가 본 거 손에 꼽는다. 남산 케이블 카도 2번 타봄

오른쪽으로 북한산이 저 머리 보인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 북한산이 제법 또렷하게 보인다.

괜히 남산 둘레길 바닥과 사진도 한번 찍어본다.

남산 둘레길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 보도블록도 있고 점자로 되어있는 지도도 있다.

점자로 되어있는 지도 아래 있는 그림이 맘에 들어 한 컷 찍어보았다.

봄이라고 예쁘게 피어 잘 가꿔진 꽃들.

길 옆으로는 졸졸졸 물도 흐른다. 물소리 들으며 걷는 거 너무 좋다.

남산 둘레길은 표지판이 아주 잘 되어있다.

길을 걷다가 걸어서 남산타워로 올라가도 되고 중간에 남산 한옥마을로 빠져 내려가는 길도 있다.

물과 꽃과 나무와 햇살과 함께 걷다 보면 와룡묘가 보인다.

와룡묘가 보이면 남산케이블 카 탑승장 근처에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와룡묘는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이자 군사 지략가인 제갈량을 모시는 사당으로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 거 같지만 계단에 공사 중 표시판과 코로나19로 올라가는 걸 자제해달라는

안내 표지판도 있었기에 안 올라갔다.

목멱산방 표지판이 보이다.

저건 언제 바꿀 거지?? 목멱산방은 숭의여자대학 쪽으로 이사간지가 좀 되었다.

저 표지판을 따라가면

남산도 식후경이라는 음식점이 나온다.

원래 목멱산방이 있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목멱산방이 이곳에 있었을 때가 좋았다. 왜 이전을 한 것일까??

남산도 식후경 메뉴판!

장충단공원에서부터 걸어와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가도 좋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번 해봤는데 나쁘지 않다.

우리는 돈가스를 먹을 거라 그냥 지나쳐 내려간다.

드디어 우리가 목표로 한 곳까지 다 내려왔다.

장충단공원에서 이곳까지 사진도 찍고 천천히 내려왔는데 1시간 정도 걸림

남산공원 지도.

우리가 걸은건 아래쪽으로 을 걸은듯하다. 다음에는 지도의 위쪽으로 걷기로 했다.

길 건너에 남산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다.

남산케이블 카 주차장에 차가 제법 있다. 아니다 제법이 아니라 가득 차있다.

케이블카가 남산타워를 향해 출발~

남산케이블 카 주차장은 유료!

남산케이블 카 주차장 주차요금은 10분에 1,000원.

남산케이블 카 탑승장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명동역,중국여사관이다.

저기는 뭐 하는 곳인데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많이 서있는 걸까??

방문일 : 2020.04.26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집에 콕 하고 있다가

날씨가 좋아져 광합성도 할 겸 조촐하게 준비해

한강으로 출발~

지하철로 뚝섬유원지 가는법은 7호선을 타고 뚝섬 유원지에서 내림.

나는 보통 뚝섬유원지에서 내리면 3번출구로 나가 그쪽 방향으로 자리잡음

뚝섬 유원지 자벌레 서울 생각 마루는 휴관 중.

오후 5시 약속이었으나 그동안 집에만 있어

날이 너무 좋아 3시간이나 일찍 도착!

예전에는 날 풀리면 여기서 맥주도 많이 마셨는데

이젠 생활 반경이 너무 좁아져 한강에 올 일이 없다.

오랜만이 찾은 뚝섬 유원지는 너무 좋았다.

뚝섬 유원지 자벌레 건물 쪽은 오전부터 온 사람들로

복잡했음. 조금 더 걸어 내려가 편의점 앞쪽으로

자리 잡았다. 한강 갈 때마다 자리 잡는 곳!

혹시 뚝섬 유원지에서 치킨 배달시킬 거면

그냥 저기 편의점 위 BHC에서 사 먹는 거 추천!

빨리 배달 온다고 해도 그사이 식을 거고

배달시킨 음식 받으러 배달 존까지 가서 받아와야 함.

자리 잡은 곳에서 보이는 뷰~

옆을 보면 멀리 남산이 보임

이날 날이 좋아서 남산이 잘 보여서 좋았음

바람이 불어 신발로 돗자리 사수!!

돗자리 주변에 비둘기들 엄청 많음!!!!

한강에서 먹은 조촐한 저녁!

언니가 오는 길에 다 사 왔다~

역시 한강에 오면 라면은 꼭 먹어줘야 합니다!!

배를채우고 따뜻한 햇살 아래서 잠시 낮잠도 자고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자리를 정리하고 일몰을 보려고 걸어내려가는데

이런! 화장실 갔다 나왔더니

해가 남산 뒤로 숨어버림

그래도 예쁜 일몰~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 사람들의 휴식처! 뚝섬유원지는 내생각이지만 여의도 한강공원보다 더 정감이 가고 좋다.

데이트하기 좋은곳 이기도하고 친구들과 놀기 좋은곳이다.

뚝섬유원지에서 낮에 햇살받으며 광합성 충전하고 저녁에는 건대입구로 자리를 옮겨 맥주한잔하고

헤어져도 좋을듯!

 

한강 뚝섬유원지

서울 광진구 자양동 427-1

지하철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3번출구로 나오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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