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엄마의 호출로 엄마 집에 다녀왔다.

엄마가 1999년에 가입해놓은 연금보험이 있는데

가입한 지 오래되어 얼마 넣었는지, 얼마 받는지

가물가물해서 보험회사에 같이 확인함

옛날 보험이라 그런지 확정금리 6%대란다.

요즘 금리가 바닥이라 변동 금리면 해지하려고

했는데 확정금리라 그냥 두기로 한다.

엄마가 기분이 좋아 보인다.

공돈 생긴가 같은 느낌인가 보다.

은행이 볼일을 보고

아는 언니한테 수세미 우편으로 보내고

오늘도 배봉산으로 향한다.

매번 둘레길로 둘러 올라갔는데 오늘은

잘 정돈된 둘레길이 생기기 전

쏭양이랑 배봉산 다닐 때 올라가던 계단길로 오른다.

오랜만이라 엄청 함 들었다.

배봉산에도 벚꽃이 많이 피었다.

사진에는 사람이 없지만 낮에 운동하는 사람들

엄청 많다. 집에 있기 답답해서 다이어트도 할 겸

나도 집 밖을 마오지만...

밖에 나올 때 마스크는 꼭 하고 나왔음....

남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어르신들...

배봉산에 갈 때 챙겨간 점심.

커피랑 오렌지랑 종이에 가려서 안 보이지만

땅콩쨈바른 빵~ 요즘 땅콩쨈 홀릭~

(다이어트한다는 사람이 땅콩쨈 ㅋㅋ)

 

점심을 먹고 취미생활~

집에 냄비받침이 없어서

냄비받침 만들고 수세미 만들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워가지고 하산함.

항상 다니던 길이 지루해 다른 길로 갔더니

토끼가~ 엄청 많다~

중랑천 벚꽃은 이제 바람에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진다. 벌써 저만큼 쌓였다.

오늘은 유독 중랑천 벚꽃이 더 예뻐 보인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거 같은 그런 느낌..

요즘 같은 시기 나같이 역마살 있는 사람들은

너무 힘들지만 더 힘든 사람들도 많으니

불평하지 말고 하루하루 잘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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