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0.03.13

성산항에서 올레길 -코스중 휠체어 구간을 2시간 가량 걸어 드디어 소심한 책방에 도착했다.

동생 쏠이 지난 제주여행때 가보고 싶었으나 못가봤다고해서 대신가주기 서비스~ ㅋ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분도 소심한책방이

최애장소라며 추천했다.

소심한 책방은

종달리에 위치한 작은 동네 책방이다.

소심한 주인장 두분이 꾸려가는 공간이라고 한다.

간판이 소심한 책방이라는 상호명같이 소심하다.

소김한 책방 휴무 방문하기전 인그타그램에서

휴무인지 확인하고 가기! 허탕치면 안되잖아

https://www.instagram.com/sosimbook/

소심한책방 주차는 수상한 소금밭에 하라는 안내가 있다. 그냥 마을 골목에 주차하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불편해 한단다.

소심한 책방 주차장 안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서 가지고 와봤다.

https://www.instagram.com/p/B88sjXklLiX/?igshid=1k5tvpch6vcmv

설레는 마음으로 책방문을 열었다.

입춘대길! 내 눈을 사로 잡았다.

사진찍는 소리는 지양하는 곳

안내문구도 있었는데 ....

그래서 동영상 촬영 모드로하고 소심하게 캡쳐해 남겨본 기록들..

소심한책방은자체적으로 책을 내는 곳이기도 하다.

 

베스트셀러와 선물하기 좋은책,마스터가 추천하는 책들이 예쁜 손글씨와 함께 자리잡고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도 있다.

책뿐만아니라 제주도 여행에 기념이 될만한 엽서나

마스킹테이프, 사진같은 것들도 있다.

조용히 둘러보고 쏠에게 선물한 책을 구입해 나왔다.

이책은 서울오 가기전 제주공항에서 등기로

쏠에게 보내졌다지 ~

종달리 소심한책방

소심한책방이서 나와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면서 마을을 둘러본다.

버스 정류장을 가기위해 저 골목으로 올라간다. 가는길에 작은 까페들도 있다.

초등학교.

제주를 다니다 학교를 보면 교문,후문에

하르방들이 있다.

책 약방이라는 곳.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문이 닫혀있다.

마을길을 지나 차가 다니는 곳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가면 공항쪽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나는 이곳에서 삼양해변으로 가기위해 201번 버스를 탔다.

종달리 소심한 책방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29-6

소심한책방 운영시간

매일 10:00 - 18:00

lunch 12:00~13:00

방문전 인스타그램에서 휴무인지 확인하기

https://www.instagram.com/sosimbook/

여행일 : 2020.03.13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종달리에 있는 소심한 책방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먹고 섭지코지 버스정류장에서 성산항으로 가는 295번 버스를 탔다.

성산항 입구에서 하차!

제주 올레길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알오름~종달리 옛 소금밭~목화휴게소~시흥해녀의 집~성산갑문~수마포~광치기해변 이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성산갑문 입구~종달리 옛 소금밭까지 제주 올레길 1코스 휠체어 구간이다.

그리고 바다와 함께 걸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소심한 책방을 가기 위해 나는 성산 갑문에서 거꾸로 올라간다.

올레길 1코스이기도 하지만 국토종주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기도 하다.

인증센터가 있어 가방에서 가지고 있던 수첩을 꺼내 도장을 찍어본다.

성산 일출봉과 말이 함께 있는 모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편의점이 나온다.

나처럼 역으로 걸을 예정이라면 저기서 물 한 병을 사는 걸 추천한다.

걷는 도중 식당도, 카페도 있기는 하지만 걷는 도중 저기서 물을 안 사간 걸 후회했다.

종달리 소심한 책방으로 가려면 해안 도로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여기서부터 김녕해수욕장까지 28km라고 안내판이 있다.

길을 걸을 때 파란색 선 안으로 걸으면 된다.

 

제주도에 오기 전 게스트하우스 알아볼 때 낯선 하루 게스트하우스와 고민했던 온 더 스톤도 가는 길에 있었다.

걷는 내내 옆에 바다가 함께한다.

어느 칼국숫집 포토존

제주 올레길 1코스를 제대로 간다면 내가 걸은 휠체어 구간은 아래 같은 뷰를 보며 계속 걸을 것이다.

눈앞에 우도와 성산 일출봉이 계속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

제대로 올레길을 걷는 건 아니지만 스탬프 찍는 곳이 나와 나도 한번 수첩에 찍어본다.

 

다른 곳에서도 찍어보고 느낀 거지만 제주 올레길 인증센터는 관리가 잘 되어있다.

타 지역 스탬프 투어를 하다 보면 잉크가 말라 도장을 못 찍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다.

걸어왔던 길이 강승우로였나 보나 보다.

강승우로를 오조리에서 시작해 종달리로 가고 있다.

호국영웅 강승우는 성산읍 시흥리 출생으로 백마고지 전투에서 활약한 군인이라고 한다.

종달리임을 알리는 해녀상!

성산리, 시흥리, 종달리, 하도리, 세화리까지 총 14km 구간을 종달리 해안 도로라 고한다.

투명한 바다와 용암 지형을 마음껏 보며 걸을 수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우도와 성산 일출봉을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이렇게 보면 우도와 성산항이 참 가까워 보인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배도 보일 텐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 ㅋ

걷다 보니 올레길 21코스 인증 도장 찍는 곳이 나와 또 한 번 사진을 찍어본다.

도장 너무 귀여운 거 아님?

 

도장을 찍고 길을 건너 소심한 책방을 가기 위해 마을로 들어간다.

 

조용하고 소박한 제주도 마을

지도를 보며 마을을 같다 보니 소금 밭이라는 가게가 눈앞에 보인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니 소심한 책방이 소심한 간판을 달고 옆에 보인다.

차를 가지고 소심한 책방을 간다면 주차는 수상한 소금밭에 하라는 안내판

아무 곳에서 주차를 해서 민원이 많았나 보다.

성산항에서 내려 수상한 책방까지 걸어가는 데 2시간 걸렸다.

나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앉는 곳이 있으면 쉬었다가도 가고 해서 2시간 걸렸는데

지도로 검색해보면 성산항 입구에서 소심한 책방까지 걸어가는 데 1시간 8분 걸린다고 나온다.

여행일 : 2020.03.12

섭지코지를 둘러보고 게스트하우스에 잡시 들렀다가 성산 일출봉으로 향했다.

뚜벅이가 섭지코지에서 성산 일출봉 가는 법

-섭지코지 버스정류장(동모루왓 방면)에서 295, 721-3번이 있다.

물론 신양리 입구까지 가면 탈 수 있는 버스가 더 있을 테지만 신양리 입구까지 꽤 걸어야 하니

섭지코지 버스정류장에서 타는 걸 추천한다.

 

295번 버스는 대충 신양리 출발 시간표 맞추면 됨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하차하면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성산 일출봉은 UNESCO 세계 자연유산 이자 UNESCO 세계 지질공원이다.

제주도 올레길 1코스에 들어간다.

매표소 입구로 들어가 왼쪽을 보면 매표소가 있다.

성산 일출봉 입장료는 어른 5,000원 / 어린이와 청소년은 2,500원이다.

이미 섭지코지에서 체력 소진을 다해 일출봉을 올라갈 자신이 없어

성산 일출봉을 돌러보는데 1시간가량 걸린다고 하지만 무료 탐방코스로 가기로 함

표를 확인하는 집에서 왼편으로 가면 무료 탐방로이다.

제주도를 올 때마다 성산 일출봉을 가는데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다.ㅎㅎ

무료 탐방로도 충분히 예쁘기도 하고 성산 일출봉은 멀리서 보는 게 좋지~ ㅋㅋ

성산 일출봉은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UNESCO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

https://www.visitjeju.net

보트를 타고 한 바퀴 바다에서 성산 일출봉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거 같지만

뚜벅이 가난한 여행자는 패스 ㅠ

바다색이 너무 예쁘다. 제주바다는 어딜 가도 다 예쁘지..

바다 건너에 우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번 여행에서는 우도를 못 갔지만 다음 여행에는 우도를 가보는 걸로..

성산일출봉 가는 버스 : 201, 211, 212, 295, 722-1, 722-2

성산일출봉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여행일 : 2020.03.21

오늘 가파도를 가려고 배표를 예매해놓았다.

마침 숙소도 옮기는 날이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짐 옮김 서비스가 있다는 걸 어디선가 들은 거 같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제주도 짐 옮김’으로 검색하면 많은 업체가 나온다.

그중 가방은 여행 중이라는 이름이 재미있어

여기로 정하고 예약!

홈페이지도 귀엽다.

어제저녁을 먹으며 간단하게 회원 가입하고 예약을 하니 얼마 안 지나 바로 예약 확인 연락이 왔다.

빠름 빠름~

하루 전 사전 예약해서 가방은 여행 중 제주도 짐 옮김 서비스 비용 8천 원을 계좌이체했다.

오배송 방지를 위해 가방 사진을 요청해

오늘 아침 가방사진을 한번 보내드렸다.

난 가파도로 떠나고~

캐리어 안에 노트북이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메시지가 왔다. 세심함~

내가 여행하는 동안 내 캐리어도 여행을 시작했다.

 

카톡으로 여행 중인 가방 사진 보내주셔서

빵 터짐 ㅋㅋㅋ

소독도 해주시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덕분에 가볍게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뚜벅이 제주 여행자라면 숙소 옮길 때마다

무거운 짐 가지고 고생하지 말고

가방은 여행 중 강추!!

추천추천!!

미리 예약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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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고 직접 이용했음

여행일 : 2020.03.12

고민 없이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섭지코지로 출발했다.

낯선 하루 게스트하우스에서 섭지코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지도상으로 33분이 소요된다고 나온다. 나는 걸음이 느리니 아마도 1시간은 걸리겠지?라고 생각하고 출발~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이정표를 찍었을 때 시간이 8시 47분이었다.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쪽으로 걸어간다.

걸어가는 길 오른쪽 옆으로 바다가 나를 따라오고 해와 마주하고 걸어간다. 이마가 타들어갈 것 같았다.

섭지코지 가는 길에 운동 삼아 산책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지만

조용히 혼자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바다를 친구 삼아 걸어가는 거 좋았다.

걷다 보면 오른쪽에 유채꽃 친구들이 나타난다.

유채꽃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제주여행할 때 곳곳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바다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시간이 많으니 저 길도 내려가본다.

걷다 보니 드디어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때 시간이 9시 31분.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옆길로 새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섭지코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참고~

섭지코지 입장료는 없음. 무료입니다.!!

주차장을 지나니 가게들이 나온다.

코로나19때문에 사람이 없는데 아침 시간이라 사람이 더 없나 보다. 좋다!!

여기까지 걸어온 나를 위해 한라봉 주스를 산다.

섭지코지 한라봉 주스 카드 결제 가능 ㅋㅋ 3천 원이라 현금 내려 했는데

5만 원권만 있어가지고 5만 원권을 깨기 싫어 카드 결제했다.

시원하게 얼린 한라봉 주스 마시고 체력 50% 회복했습니다.

점점 코지 하우스가 가까워진대.

예전 올인에 나왔던 곳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입장료 내면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코로나 때문인지 문을 닫았다.

아직 유채꽃이 남아있다. 만개했을 때 봤으면 엄청 예뻤을 거 같다.

멀리 성산 일출봉도 보인다.

그냥 길 따라 걷다 보니 유민 미술관 앞이다.

이날은 들어가는 건 패스하고 사진만 찍고 직진한다.

섭지코지 민트레스토랑 입구를 액자 삼아 한번 찍어본 사진.

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녀가 예뻐 보인다.

다리가 너무 아파 등대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

길 따라 걷다 걷다 보니 말들도 보였고, 아쿠아 플라넷이 나왔다.

이전 제주도 여행 때 왔을 때와 다른 느낌이다.

그때는 차로 쌩 왔다가 대충 한 바퀴 둘러보고 쌩하니 다시 발길을 돌렸다.

관광객이 많아 사람에 치이는 게 싫어 빨리 돌아갔던 거 같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점점 자연이 좋아진다.

섭지코지 북쪽 해안으로 들어가 남쪽 해안으로 나왔나 보다.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는 길...

섭지코지를 둘러보는데 소요시간이 1시간 정도라는데 8시 47분에 시작된 섭지코지 관광이 11시 50분에 끝났다.

빡빡한 계획 없이 그냥 마음 가는 데로 그때그때 다니다 보니 여유 있게 둘러보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여행일 : 2020.03.11


비자림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그냥 버스 시간이 맞아 무작정 버스를 탔다.
버스 안에서 노선도를 보며 어디서 내릴지 생각하다가 만장굴보다는 바다가 더 마음이 가서
김녕해변으로 가기로 했다.

​비자림에서 김녕해변으로 가는 버스는 711-1번 버스가 있다. 버스는 제주 시내 방향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타야 한다.
비자림이 아닌 다른 곳에서 버스를 탄다면 20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이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생각 없이 오신 분치고 멀리까지 다녀오셨다고 ㅋㅋ

보통 성산 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는 201번 버스는 언제 타도 사람이 많지만 이날 내가 타고 다닌 버스는 버스가 1시간에 한 번꼴로 다녀서 그런지 버스에 사람도 없어 좋았다.

조용히 창밖을 보며 버스에서 멍 때리다 보니 어느덧 김녕해수욕장에 도착!

다시 낯선 하루 게스트하우스로 가려면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쪽으로 가려면 위에 정류장에서 타면된다.

김녕해수욕장 주차는 무료주차장이 있다.

비자림에서 나올 때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김녕해변에도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었다.

김녕리 안내 지도! 바다에서 만세를 하고 있는 해녀 그림이 귀엽다.

이날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 바람에 떠밀려 걸어 다녔다. ㅋㅋ
바다에서는 바람을 이용해서 하는 서핑 같은 걸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엄청 재미있어 보였다.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저거는 도전해보고 싶다.

해변에서 바다를 더 보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머리가 계속 얼굴을 치고 날 밀어서 발길을 돌렸다.

내가 들어간 곳이 입구가 아니었나? 길을 따라 나오니 김녕해수욕장이라고 이런 거 있네
바다를 끼고 걸어본다.

길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이렇게 물이 들어와 생긴 거 같은 웅덩이? 같은 게 있고

왼쪽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김녕-월정 지질 트레일이라는 게 있나 보다.
세알기 해변이라고 쓰여있다.

세알기해변

빨간 등대와 풍력발전기, 그리고 파란 바닷물이 어울려 그림엽서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은 세알기해변입니다. 썰물 때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는 데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높지 않아 어린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김녕마을의 포구는 예로부터 유명했습니다. 지금 세기알해변 옆에 있는 포구와 관련된 옛 지명은 '지픈게','세개','세기알'등입니다.
옛 문헌에는 '심포'라 표기됐던 곳입니다. 포장도로가 생기고 방파제가 축조되면서 옛 포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지명은 남아 오랜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질 트레일 안내판

안내판에 나온 사진처럼 나도 사진을 찍어본다.


제주바다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보정한 거 같은 사진이 나온다.
바다색과 하늘색이 같다. 어찌 이리도 구름 한 점이 없는지.....

커피가 한잔 마시고 싶어 주변 카페를 검색했다. 가까운 곳에 쪼끌락이라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발길을 재촉했다.그런데 이럴 수가!!! 휴일이다. 커피 마실 운명이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그냥 길 따라 걸었다.

어촌계 공동창고를 지나는데 '나는 김녕의 어머니입니다.'라는 벽화 같은 게 있다.

걷다 보니 지질 트레일 2.도대불이 나왔다.

도대불

제주도 민간등대입니다. 등불은 해질 무렵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이 켰다가

아침에 들어오는 어부들이 껐습니다. 연료로는 생선기름이나'솔칵(송진박힌 옹이를 일컫는 제주어)'을 쓰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석유를 이용했습니다. 도대불은 바닷가 마을 포구마다에 하나씩 있었는데, 지금의 원뿔 모양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상단 가운데에 등불을 놓기 위한 대가 박혀 있었고, 집 형태의 등불 보호대가 있었습니다.
1972년 마을에 전기가 가설되기 전까지 사용했던 근대 유적입니다.
-지질트레일 안내판

오늘 찾아보니 제주올레길20코스를 걸으면 이 길을 지나간다.
다리가 아파 더 걷기 힘들어 도대불에서 발길을 돌린다.작년 11월 인대 파열로 수술 이후 1시간 이상 걸으면 수술 부위가 쑤시고 당기는 느낌이 있다.

어촌계 공동창고 부근 반대편에는 '나는 김녕의 해녀입니다.'라고 쓰여있구나...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김녕해변 다음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게스트하우스쪽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김녕해변에서 낯선하루 게스트하우스로 가려면 우선 성산항쪽으로 가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 한다.

물론 201번 버스를 타고 신양리에서 내려 걸어가도 되지만 좀 만이 걷기 때문에 나는 섭지코지 정류장까지 가는 버스로 항상 갈까 타고 다녔다.

​김녕해변 주변 관광지로 김녕미로공원, 만장굴, 함덕해수욕장이 있으니 여행일정 짜는데 참고!

여행일 : 2020.03.11

코로나19때문에 마스크를 하도 쓰고 다녀서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제주여행 중 사려니 숲길이나 비자림은 꼭 가려 했다.

결국 이번 일정 중에는 비자림만 갔지만...

버스 타고 정류장에 내리니 길조 차도 너무 예쁘다.

버스에서 내려 뒤를 돌아보면 비자림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온다.

비자 숲 힐링센터도 가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운영을 안 한다고 해서 아쉬웠다.

비자림을 향해 걷는다. 버스정류장에서 비자림 매표소까지는 5분이 안 걸린다.

매표를 하고 안에 들어가면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매표전 화장실부터 간다.

비자림 화장실 앞에 물품 보관함도 있다.

 비자림 관람 소요시간

-짧은길(송이길) : 왕복 40~50분

-긴 길(오솔길) : 왕복 1시간~1시간 20분이라고 하는데

나는 비자림 짧인길(송이길)을 천천히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여유 있게 둘러보았더니 1시간 30분 걸렸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숲속의 신비로움에 빠지고 싶다면 비자림을 추천한다.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 가득한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비자나무 외에도 단풍나무, 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숲을 메우고 있다.

덕분에 숲 입구에서부터 기분 좋은 향기가 퍼져 나온다.

피톤치드를 머금은 상쾌한 산책길을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자연스레

산림욕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출처 : www.visitjeju.net

비자림 이용 시간은 09:00~18:00 *입장은 1시간 전까지만 가능

비자림 입장료는 성인: 3,000, 청소년과 어린이:1,500원 *입장료 신용카드 결제 가능

송이길 입구 옆쪽에서 하르방이 반겨준다.

이제 건강한 싫과 행복 충전의 숲 여행을 떠나볼까?

신비한 어떤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흙을 밟는 느낌도 너무 좋다.

 

피톤치드 듬뿍받으며 산책하기 좋은 비자림

비자 열매가 기침, 백탁을 다스리고 폐 기능을 강화한다고 쓰여있다.

비자 열매를 구해 먹어봐야겠다.

 

천년의 사랑길로 가본다.

 

두 뿌리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

예전에 최지우와 조한선이 나온 연리지라는 영화 있었는데 그 영화 제목도 이거랑 연관이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머리가 맑아진다.

원래도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사는 사람은 아닌데 비자림을 걷다 보니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새 천년 비자나무가 있는 곳으로 자연스레 발길을 옮긴다.

이 숲의 터줏대감! 800살이 넘은 비자나무다. 나무가 너무 커서 한 번에 다 담아 사진 찍기가 어렵다.

비자림 새 천년 비자나무 앞에 벤치가 있어 잠시 앉아있다. 발길을 돌린다.

나가는 길에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가 있다.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비자림 방문을 꼭 추천한다.

내가 비자림에 도착했을 때 10:20분쯤이었는데 한적하게 걷기 좋았다.

한 바퀴 돌고 나오니 비자림을 보기 위해 오는 사림들이 많았다.

한적하게 보고 싶으면 아침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설도 진행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때문에 해설은 없다.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 가득한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출처 : http://www.visitjeju.net

*비자림가는 버스 : 260번, 711-1번, 810-2번

여행일 : 2020.03.11

 

 

제주도 낯선 하루 게스트하우스 조식은 8시부터다.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조식을 먹고

조금 쉬었다 출발하려 했으나 버스 시간을 찾아보니 08:55분쯤 버스가 있어 바로 출발!

무계획 여행이지만 이번 제주여행에서 비자림이나 사려니 숲길은 가려고 했다.

둘 다 가면 좋고 둘 중에 하나라도 갈 생각이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비자림!

섭지코지 버스정류장(동모루왓 방면) 서 295번 버스를 타고 고성리 제주은행에서 하차! 버스 내린 자리에서

201번 버스로 갈아탄다. 대충 09:20분 전후로 버스 탄 거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주도에 있는 동안 201번 버스를 많이 타게 될 줄은 몰랐지 ㅋㅋ

세화리 구좌농협에서 하차!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세화리 구좌농협에서 비자림 가는 버스는 711-1번과 260번이 있다.

 

 

나는 09:52분에 711-1번을 탔다. 제주도 버스 배차간격이 커서 많이 기다릴 거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많은 기다림 없이 비자림까지 갈 수 있었다.

비자림버스정류장에서 하차! 비자림은 순환버스810-1번을 타고도 올수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비자림 매표소까지 걸어서 5분안걸린다.

 

 

비자림이후 다른 일정을 생각해 놓은 게 없으니 천천히 피톤치드를 듬뿍 받으며 사진도 찍고

벤치가 나오면 잠깐 앉아 멍 때리기도 하고 천천히 둘러보고 나왔다.

비자림에서 나오니 어느덧 점심때가 가까워졌다.

시계보다 무서운 배꼽시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비자림으로 가는 길에 예쁜 국숫집이 있었는데

걸어가며 점심 먹을 곳으로 찜해두었던 곳에서 점심 식사 후 어디를 갈까 하다가 마침 711-1번 버스가

곧으면 도착이라 버스 하차했던 곳에서 다시 711-1을 탔다.

우선 버스부터 타고 보는 거지~ 버스에서 노선을 보고 어디서 내릴까 하다 김녕 해변로 가기로 결정~

비자림에서 김녕해변까지 가는 길에 만장굴도 있었는데 패스!

해는 좋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김녕해변에 내리자마자 머리가 내 얼굴을 때렸다.

 

 

커피를 한잔 마셔볼까 하고 주변 카페를 검색해 갔는데 헉! 문을 안 열었다. ㅜㅜ

조용히 마을을 둘러보다 다시 발길을 돌린다.

골목에서 나오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버스정류장에서 시간표를 확인하니 201번 버스가 곧 도착할 시간이다.

어디 갈지 안정했지만 또 버스 탑승!

201번 탑승! 성산 일출봉을 갈까 하다 다음으로 미루고 광치기 해변에서 내렸다.

 

 

 광치기 해변에 서본 성산 일출봉! 바다색이 예쁘다. 버스정류장 뒤로 유채꽃도 있다.

광치기 해변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가는 버스가 15시쯤 있어 게스트 하우 스로 가기로 한다.

295번 버스를 타고 게스트하우스로 ~ 광치기해변에서 출발시간은 성산포항 출발시간을 참고하면 된다.

 

 

광치기해변에서 섭지코지쪽으로 가는 295번 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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