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0.03.23

제주도 비양도는 검색하면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비양도가 있고 우도에 있는 비양도가 있다.

나는 우도에 있는 비양도를 다녀옴.

우도에 있는 비양도는 백패킹 3대 성지이기도 하다.

우도 비양도를 가기 위해는 우선 성산항이나 종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나는 성산항에서 배를 첫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갔다.

예전에는 차를 가지고 배에 탈수 있었는데 이제는 우도에 차를 못 가지고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배에 타보니 차를 가지고 타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준이 뭔지 모르겠음

뭐 나는 뚜벅이 여행자이기에 우도에서도 순환버스를 이용한다.

비양도로 들어갈 수 있는 장수 다리!

입구에 비양도임을 알려주는 뿔소라로 장식된 문을 들어간다.

급할 거 없으니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간다.

우도 비양도

제주도의 가장 큰 섬인 우도면의 동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우도에서 12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우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섬속의 작은 섭이다.

비양도라는 이름은 섬에서 해 뜨는 광경을 보면 수평선 속에서 해가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해녀마을로도 유명하다.

멀리 우도봉이 보인다.

비양도는 원래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지만 다리가 연결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지금은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다.

비양도를 걷다 보면 뿔소라를 많이 볼 수 있다.

우도 비양도가 백패킹 3대 성지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많이들 백패킹을 하는듯하다.

우도에서 제일 먼저 해 뜨는 걸 볼 수 있는 곳이 비양도라고 하는데...

제주도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파도에서 1박을 해보고 우도에서도 1박을 해보고 싶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돌아다니는 동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일출 소원성취 의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하나하나 놓았을 돌들이 멋있다.

비양도 등대가 보인다.

등대까지 가려면 물때를 잘 맞춰가야 한다. 물때가 안 맞아 등대까지는 갈 수 없었다.

언뜻 보기에 그리 안 깊어 보여 걸어서 들어가 보려다 물이 빠지고 있는 게 아니라 들어오고 있는 거 같아

나는 쫄보라 금방 포기하고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았다.

햇살을 뜨겁고 차가운 바닷물이 너무 기분 좋았다.

비록 등대에는 못 갔지만 같이 여행했던 팀장님 등대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심.

우도 비양도는 올레길 1-1코스에도 들어가 있다.

파란 하늘과 햇빛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바다가 있는 곳

제주도를 간다면, 우도에 간다면 꼭 비양도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여행일 : 2020.03.11


비자림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그냥 버스 시간이 맞아 무작정 버스를 탔다.
버스 안에서 노선도를 보며 어디서 내릴지 생각하다가 만장굴보다는 바다가 더 마음이 가서
김녕해변으로 가기로 했다.

​비자림에서 김녕해변으로 가는 버스는 711-1번 버스가 있다. 버스는 제주 시내 방향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타야 한다.
비자림이 아닌 다른 곳에서 버스를 탄다면 20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이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생각 없이 오신 분치고 멀리까지 다녀오셨다고 ㅋㅋ

보통 성산 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는 201번 버스는 언제 타도 사람이 많지만 이날 내가 타고 다닌 버스는 버스가 1시간에 한 번꼴로 다녀서 그런지 버스에 사람도 없어 좋았다.

조용히 창밖을 보며 버스에서 멍 때리다 보니 어느덧 김녕해수욕장에 도착!

다시 낯선 하루 게스트하우스로 가려면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쪽으로 가려면 위에 정류장에서 타면된다.

김녕해수욕장 주차는 무료주차장이 있다.

비자림에서 나올 때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김녕해변에도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었다.

김녕리 안내 지도! 바다에서 만세를 하고 있는 해녀 그림이 귀엽다.

이날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 바람에 떠밀려 걸어 다녔다. ㅋㅋ
바다에서는 바람을 이용해서 하는 서핑 같은 걸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엄청 재미있어 보였다.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저거는 도전해보고 싶다.

해변에서 바다를 더 보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머리가 계속 얼굴을 치고 날 밀어서 발길을 돌렸다.

내가 들어간 곳이 입구가 아니었나? 길을 따라 나오니 김녕해수욕장이라고 이런 거 있네
바다를 끼고 걸어본다.

길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이렇게 물이 들어와 생긴 거 같은 웅덩이? 같은 게 있고

왼쪽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김녕-월정 지질 트레일이라는 게 있나 보다.
세알기 해변이라고 쓰여있다.

세알기해변

빨간 등대와 풍력발전기, 그리고 파란 바닷물이 어울려 그림엽서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은 세알기해변입니다. 썰물 때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는 데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높지 않아 어린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김녕마을의 포구는 예로부터 유명했습니다. 지금 세기알해변 옆에 있는 포구와 관련된 옛 지명은 '지픈게','세개','세기알'등입니다.
옛 문헌에는 '심포'라 표기됐던 곳입니다. 포장도로가 생기고 방파제가 축조되면서 옛 포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지명은 남아 오랜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질 트레일 안내판

안내판에 나온 사진처럼 나도 사진을 찍어본다.


제주바다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보정한 거 같은 사진이 나온다.
바다색과 하늘색이 같다. 어찌 이리도 구름 한 점이 없는지.....

커피가 한잔 마시고 싶어 주변 카페를 검색했다. 가까운 곳에 쪼끌락이라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발길을 재촉했다.그런데 이럴 수가!!! 휴일이다. 커피 마실 운명이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그냥 길 따라 걸었다.

어촌계 공동창고를 지나는데 '나는 김녕의 어머니입니다.'라는 벽화 같은 게 있다.

걷다 보니 지질 트레일 2.도대불이 나왔다.

도대불

제주도 민간등대입니다. 등불은 해질 무렵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이 켰다가

아침에 들어오는 어부들이 껐습니다. 연료로는 생선기름이나'솔칵(송진박힌 옹이를 일컫는 제주어)'을 쓰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석유를 이용했습니다. 도대불은 바닷가 마을 포구마다에 하나씩 있었는데, 지금의 원뿔 모양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상단 가운데에 등불을 놓기 위한 대가 박혀 있었고, 집 형태의 등불 보호대가 있었습니다.
1972년 마을에 전기가 가설되기 전까지 사용했던 근대 유적입니다.
-지질트레일 안내판

오늘 찾아보니 제주올레길20코스를 걸으면 이 길을 지나간다.
다리가 아파 더 걷기 힘들어 도대불에서 발길을 돌린다.작년 11월 인대 파열로 수술 이후 1시간 이상 걸으면 수술 부위가 쑤시고 당기는 느낌이 있다.

어촌계 공동창고 부근 반대편에는 '나는 김녕의 해녀입니다.'라고 쓰여있구나...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김녕해변 다음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게스트하우스쪽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김녕해변에서 낯선하루 게스트하우스로 가려면 우선 성산항쪽으로 가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 한다.

물론 201번 버스를 타고 신양리에서 내려 걸어가도 되지만 좀 만이 걷기 때문에 나는 섭지코지 정류장까지 가는 버스로 항상 갈까 타고 다녔다.

​김녕해변 주변 관광지로 김녕미로공원, 만장굴, 함덕해수욕장이 있으니 여행일정 짜는데 참고!

여행일 : 2020.03.11

코로나19때문에 마스크를 하도 쓰고 다녀서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제주여행 중 사려니 숲길이나 비자림은 꼭 가려 했다.

결국 이번 일정 중에는 비자림만 갔지만...

버스 타고 정류장에 내리니 길조 차도 너무 예쁘다.

버스에서 내려 뒤를 돌아보면 비자림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온다.

비자 숲 힐링센터도 가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운영을 안 한다고 해서 아쉬웠다.

비자림을 향해 걷는다. 버스정류장에서 비자림 매표소까지는 5분이 안 걸린다.

매표를 하고 안에 들어가면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매표전 화장실부터 간다.

비자림 화장실 앞에 물품 보관함도 있다.

 비자림 관람 소요시간

-짧은길(송이길) : 왕복 40~50분

-긴 길(오솔길) : 왕복 1시간~1시간 20분이라고 하는데

나는 비자림 짧인길(송이길)을 천천히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여유 있게 둘러보았더니 1시간 30분 걸렸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숲속의 신비로움에 빠지고 싶다면 비자림을 추천한다.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 가득한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비자나무 외에도 단풍나무, 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숲을 메우고 있다.

덕분에 숲 입구에서부터 기분 좋은 향기가 퍼져 나온다.

피톤치드를 머금은 상쾌한 산책길을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자연스레

산림욕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출처 : www.visitjeju.net

비자림 이용 시간은 09:00~18:00 *입장은 1시간 전까지만 가능

비자림 입장료는 성인: 3,000, 청소년과 어린이:1,500원 *입장료 신용카드 결제 가능

송이길 입구 옆쪽에서 하르방이 반겨준다.

이제 건강한 싫과 행복 충전의 숲 여행을 떠나볼까?

신비한 어떤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흙을 밟는 느낌도 너무 좋다.

 

피톤치드 듬뿍받으며 산책하기 좋은 비자림

비자 열매가 기침, 백탁을 다스리고 폐 기능을 강화한다고 쓰여있다.

비자 열매를 구해 먹어봐야겠다.

 

천년의 사랑길로 가본다.

 

두 뿌리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

예전에 최지우와 조한선이 나온 연리지라는 영화 있었는데 그 영화 제목도 이거랑 연관이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머리가 맑아진다.

원래도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사는 사람은 아닌데 비자림을 걷다 보니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새 천년 비자나무가 있는 곳으로 자연스레 발길을 옮긴다.

이 숲의 터줏대감! 800살이 넘은 비자나무다. 나무가 너무 커서 한 번에 다 담아 사진 찍기가 어렵다.

비자림 새 천년 비자나무 앞에 벤치가 있어 잠시 앉아있다. 발길을 돌린다.

나가는 길에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가 있다.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비자림 방문을 꼭 추천한다.

내가 비자림에 도착했을 때 10:20분쯤이었는데 한적하게 걷기 좋았다.

한 바퀴 돌고 나오니 비자림을 보기 위해 오는 사림들이 많았다.

한적하게 보고 싶으면 아침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설도 진행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때문에 해설은 없다.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 가득한 비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출처 : http://www.visitjeju.net

*비자림가는 버스 : 260번, 711-1번, 810-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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