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0.03.13

성산항에서 올레길 -코스중 휠체어 구간을 2시간 가량 걸어 드디어 소심한 책방에 도착했다.

동생 쏠이 지난 제주여행때 가보고 싶었으나 못가봤다고해서 대신가주기 서비스~ ㅋ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분도 소심한책방이

최애장소라며 추천했다.

소심한 책방은

종달리에 위치한 작은 동네 책방이다.

소심한 주인장 두분이 꾸려가는 공간이라고 한다.

간판이 소심한 책방이라는 상호명같이 소심하다.

소김한 책방 휴무 방문하기전 인그타그램에서

휴무인지 확인하고 가기! 허탕치면 안되잖아

https://www.instagram.com/sosimbook/

소심한책방 주차는 수상한 소금밭에 하라는 안내가 있다. 그냥 마을 골목에 주차하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불편해 한단다.

소심한 책방 주차장 안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서 가지고 와봤다.

https://www.instagram.com/p/B88sjXklLiX/?igshid=1k5tvpch6vcmv

설레는 마음으로 책방문을 열었다.

입춘대길! 내 눈을 사로 잡았다.

사진찍는 소리는 지양하는 곳

안내문구도 있었는데 ....

그래서 동영상 촬영 모드로하고 소심하게 캡쳐해 남겨본 기록들..

소심한책방은자체적으로 책을 내는 곳이기도 하다.

 

베스트셀러와 선물하기 좋은책,마스터가 추천하는 책들이 예쁜 손글씨와 함께 자리잡고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도 있다.

책뿐만아니라 제주도 여행에 기념이 될만한 엽서나

마스킹테이프, 사진같은 것들도 있다.

조용히 둘러보고 쏠에게 선물한 책을 구입해 나왔다.

이책은 서울오 가기전 제주공항에서 등기로

쏠에게 보내졌다지 ~

종달리 소심한책방

소심한책방이서 나와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면서 마을을 둘러본다.

버스 정류장을 가기위해 저 골목으로 올라간다. 가는길에 작은 까페들도 있다.

초등학교.

제주를 다니다 학교를 보면 교문,후문에

하르방들이 있다.

책 약방이라는 곳.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문이 닫혀있다.

마을길을 지나 차가 다니는 곳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가면 공항쪽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나는 이곳에서 삼양해변으로 가기위해 201번 버스를 탔다.

종달리 소심한 책방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29-6

소심한책방 운영시간

매일 10:00 - 18:00

lunch 12:00~13:00

방문전 인스타그램에서 휴무인지 확인하기

https://www.instagram.com/sosimbook/

여행일 : 2020.03.13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종달리에 있는 소심한 책방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먹고 섭지코지 버스정류장에서 성산항으로 가는 295번 버스를 탔다.

성산항 입구에서 하차!

제주 올레길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알오름~종달리 옛 소금밭~목화휴게소~시흥해녀의 집~성산갑문~수마포~광치기해변 이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성산갑문 입구~종달리 옛 소금밭까지 제주 올레길 1코스 휠체어 구간이다.

그리고 바다와 함께 걸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소심한 책방을 가기 위해 나는 성산 갑문에서 거꾸로 올라간다.

올레길 1코스이기도 하지만 국토종주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기도 하다.

인증센터가 있어 가방에서 가지고 있던 수첩을 꺼내 도장을 찍어본다.

성산 일출봉과 말이 함께 있는 모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편의점이 나온다.

나처럼 역으로 걸을 예정이라면 저기서 물 한 병을 사는 걸 추천한다.

걷는 도중 식당도, 카페도 있기는 하지만 걷는 도중 저기서 물을 안 사간 걸 후회했다.

종달리 소심한 책방으로 가려면 해안 도로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여기서부터 김녕해수욕장까지 28km라고 안내판이 있다.

길을 걸을 때 파란색 선 안으로 걸으면 된다.

 

제주도에 오기 전 게스트하우스 알아볼 때 낯선 하루 게스트하우스와 고민했던 온 더 스톤도 가는 길에 있었다.

걷는 내내 옆에 바다가 함께한다.

어느 칼국숫집 포토존

제주 올레길 1코스를 제대로 간다면 내가 걸은 휠체어 구간은 아래 같은 뷰를 보며 계속 걸을 것이다.

눈앞에 우도와 성산 일출봉이 계속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

제대로 올레길을 걷는 건 아니지만 스탬프 찍는 곳이 나와 나도 한번 수첩에 찍어본다.

 

다른 곳에서도 찍어보고 느낀 거지만 제주 올레길 인증센터는 관리가 잘 되어있다.

타 지역 스탬프 투어를 하다 보면 잉크가 말라 도장을 못 찍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다.

걸어왔던 길이 강승우로였나 보나 보다.

강승우로를 오조리에서 시작해 종달리로 가고 있다.

호국영웅 강승우는 성산읍 시흥리 출생으로 백마고지 전투에서 활약한 군인이라고 한다.

종달리임을 알리는 해녀상!

성산리, 시흥리, 종달리, 하도리, 세화리까지 총 14km 구간을 종달리 해안 도로라 고한다.

투명한 바다와 용암 지형을 마음껏 보며 걸을 수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우도와 성산 일출봉을 파노라마로 찍어보았다.

이렇게 보면 우도와 성산항이 참 가까워 보인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배도 보일 텐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 ㅋ

걷다 보니 올레길 21코스 인증 도장 찍는 곳이 나와 또 한 번 사진을 찍어본다.

도장 너무 귀여운 거 아님?

 

도장을 찍고 길을 건너 소심한 책방을 가기 위해 마을로 들어간다.

 

조용하고 소박한 제주도 마을

지도를 보며 마을을 같다 보니 소금 밭이라는 가게가 눈앞에 보인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니 소심한 책방이 소심한 간판을 달고 옆에 보인다.

차를 가지고 소심한 책방을 간다면 주차는 수상한 소금밭에 하라는 안내판

아무 곳에서 주차를 해서 민원이 많았나 보다.

성산항에서 내려 수상한 책방까지 걸어가는 데 2시간 걸렸다.

나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앉는 곳이 있으면 쉬었다가도 가고 해서 2시간 걸렸는데

지도로 검색해보면 성산항 입구에서 소심한 책방까지 걸어가는 데 1시간 8분 걸린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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