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로 소품을 주로 만들고

대바늘로는 거의 목도리만 뜨는 수준의 취미생활

사실 대바늘로 옷 만드는 게

게이지내야하고

화려한 무늬를 넣는 게 아닌 이상

같은 패턴의 반복이 너무 지루해

스웨터는 여러 번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얼마 전 다이소 면사 9볼로

여름용 탑다운 반팔 니트 만들어보고

할만하다 싶어 올가을에 입을 작정으로 도전!

너 튜브 보다가 대용량실이 마음에 들어

구매해야지 해야지 하다

사려고 사이트 들어갈 때마다 품절이어서

못 샀던 패션 아란을 이번에 구매했다.

실 뭉치만 봐도 엄청 크다.

후기에 까칠하다는 후기가있어

걱정햇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안에 반팔입고

입을수있겠다.

패션아란 400g에 28,000원에 구매했다.

다이소 면사로 반팔 니트 만들 때

50g 실 x8 볼=400g 들었다.

그러나 실은 같은 무게여도

실마다 가지고 있는 중량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 길이를 보는 게 정확하다.

내가 구매한 실은 흰색이지만

약간 베이지 빛에

알록달록 트위드가 박혀있다.

어떻게 보면 촌스러워 보이지 마

뜨게의 매력은 촌스러움이지!!!

열심히 뜨는 중!!

소매 분리하고 몸통 고무단 뜨는 중이다.

실이 생각보다 꽤 남았지만 팔까지 다 만들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이렇게 고무단을 몇 단 더 뜨고 마무리하면

실이 남았을 테지만

난 긴팔을 만들 거니깐.....

패션 아란 실 1볼로 뜬 탑다운 니트!

딱 저기까지가 패션 아란 1볼

이미 몸통 고무단 들어갈 때

1볼을 더 주문했다.

처음부터 2볼 주문할걸.....

한쪽 소매 다 완성하고

반대편 소매 뜨고 있는 중

실제로 입어보면 괜찮은데

사진 왜 이렇게 없어 보이게 나왔지??

목 고무단이란

몸통 고무단이 마음에 안 들지만

내가 만든 옷이라 애착이 간다.

못 풀겠어 ㅠㅠ

빨리 가을이 와서

열심히 입고 다니고 싶다.


패션 아란 실 1볼로

보통 체격의 여자 옷

칠부 소매까지는 가능할 거 같음

내가 빅 사이즈인데다가

나한테도 좀 크게 만들어서

실이 더 들어간 거 같음

그나저나 남는 실로는

뭘 만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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