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로 여행을 가면 꼭 타봐야 할 목포 해상 케이블카!

외달도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시간이 남아 해상 케이블카를 타보았다.

국내 최고의 해상 파노라마!

국내 최장 3.23km 목포 해상 케이블카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셔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부 해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

베트남 빈펄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 최장이지만 뭔가 하나 유행하면 여기저기 지자체에서 경쟁하듯 따라 하니

언젠가는 국내 최장 타이틀도 반납하겠지 ㅎㅎㅎ

케이블카 탑승하기 하루 전날 미리 예약을 했다.

예약하면 현장에서 구매하는 금액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음

캐리어와 짐을 계속 들고 다닐 수가 없어

짐들은 미리 목포 버스터미널 물품보관소에 맞기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 타고 북항스테이션으로 갔음.

목포 해상 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하는 곳도 있고

무인발권기도 있다. 우리는 미리 예약했기에 무인발권기로~

고소공포증이 있으나 엄마가 크리스탈 캐빈 괜찮다고 해서

이왕 타는 거 크리스털 캐빈으로 예약했다.

북항 스테이션 내에 편의점도 있고 던킨도 있고 앤젤도있고

목포에서 유명한 씨엘비 베이커리도 있다.

앤젤에서 커피 한 잔 사가지고 타려고 했는데 커피 사기 전 혹시나 하고 직원분께

커피 가지고 탈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안 된다고 해서 그냥 편의점에서 물삼 ㅎㅎ

그리고 간식이 필요했던 엄마는 나를 빵집으로 인도하셨지 ㅋㅋ

씨엘비베이커리에서 유명한 새우바게트 사가지고 케이블카 타러 고고~

탑승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타기 전 발열 검사와

방문 기록지를 작성하는데 사진은 없군 ㅋㅋ

엘리베이터에 나와있는 케이블카 탑승에 대한 간단 설명!

목포 해상 케이블카 반대편 승강장은 고하도이고

반대편 승강장에서는 반드시 하차 후 재 탑승하라는 것!

예약할 때 북항 스테이션 왕복할 건지

고하도 스테이션 왕복할 건지 선택해서 예약하는데

고하도보다는 북항 스테이션 왕복으로 예약 추천!

평소 같았으면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산하다.

또 그렇다고 많이 한산한 건 아님. 대기 없이 탑승만 할 수 있다 뿐이지

빈 캐빈으로 가는 게 드물다.

 

사람이 내린 후 바로 내부 소독을 한다.

빨간 캐빈은 일반, 크리스탈 캐빈은 흰색이다.

 

드디어 탑승!!

케이블카 아래가 다 보여 무섭다. 덜덜덜

아무렇지도 않게 크리스탈캐빈 괜찮다던 엄마도

말은 안 했지만 출발하자 얼굴색이 변했음.

고소공포증 있는데 북항 스테이션 출발할 때 초반에 엄청 무서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투명한 바닥은 적응이 돼서 괜찮았음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열린 창 사이로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윙''윙'거리는 바람소리가 더 무서웠다.

 

 

유달산에서 고하도까지 가는 라인이

한번 올라갔다가 내려가는데 거기가 엄청 높고 체감속도도 느리고

바람 때문에 케이블카도 조금 흔들거려서 심장이 콩닥콩닥

 

고하도 스테이션이 보인다.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바다를 끼고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게 데크길이 있다.

외달도에서 목포 여객터미널로 가는배에서 보고 둘러보고싶었으나

더워서 우리는 패스하고 고하도 스테이션 옥상에서 간식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유달산으로 향했다.

 

크리스탈캐빈이 무서웠던 엄마가 일반 캐빈 타자고 해서 고하도~유달산 구간

일반 캐빈으로 탑승했다.

케이블카마다 창문에 다른 글귀가 쓰여있다.

처음에 탔던 거에는 '공중 산책'

두 번째 탄 거는 '목포대교'라고 쓰여있고

세 번째 탄 거에는 '목포 참 좋다'라고 쓰여있었다.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엄마가 최대한 안 무서운 척을 하며 사진 한 장!

 

각 스테이션마다 먹거리, 볼거리가 많지만

유달산 스테이션 옥상이 사진 찍을 곳이 많음.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내려 유달산을 둘러볼 수 있다.

힘들어서 노적봉까지는 못 가고 마당바위까지만 가기로~

목포 해상 케이블카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유달산 마당바위까지 가는 길은

다 계단이다!!!! 몇 개인지 세어볼걸...

진짜 힘들다고 느껴질 때쯤 정자가 나온다 ㅋㅋ

 

유달산 정자 근처에서 바라본

유달산 스테이션이다.

유달산에서 잠시 포토타임~

 

산과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유달산에서 신나게 사진 찍고 경치 구경하다

당 떨어져서 잠시 휴식도 취할 겸 유달산 스테이션에 있는 던킨 방문

아직도 펭수 컵이 남아있다니~ 운 좋게 득템~

다시 북항 스테이션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북항으로 돌아갈 때 크리스탈캐빈 타려 했는데

고하도에서 유달산으로 돌아오는 크리스탈캐빈 탑승자가 내려야

크리스탈 캐빈을 탈 수 있다.

근데 대부분 북항에서 고하도로 갈 때 유달산에서 내려 구경하고

고하도에서 북항으로 갈 때는 유달산에서 안 내리고 한 번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는 유달산에서 북항으로 갈 때 크리스탈캐빈 못 탔음.

 

북항 스테이션이 택시가 많이 안 다닐 거 같은 길에 있어

씨엘비 베이커리에서 집에 가지고 갈 빵 사면서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조금 걸어서 나가면 택시 많을 거라고 해서 5분 정도 걸어나가 택시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음.

그런데! 빈 택시가 많았고 예약 택시도 아닌데 승차거부하는 택시 많아서 조금 화났다.

그래서 카카오택시 부름

처음부터 그렇게 할걸.....


내가 느낀 작은 TIP

∨크리스탈 케빈 탈 경우 북항에서 고하도로 갈 때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하차 후

유달산 둘러보고 고하도로 가기~

∨택시 타고 이동할 거면 그냥 카카오택시 부르기!

∨씨엘비 베이커리에서 꼭! 크림새우 바게트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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