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 : 2020.02.18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이 왔습니다. 티켓 예매해놓고 2020년 1월이 언제 오냐며 투덜거렸는데

시간이 흘러흘러 D-DAY!!

 

발목인데 파열로 수술해서 과연 퀸 내한공연을 갈 수 있을지 많이 걱정하며 더 열심히 재활을 했다.

도수 선생님이 꼭 이틀 다 가야겠냐고 했지만..  첫날 보고 다리 많이 아프면 2일 차 공연은 좌석에서 보는 동생과 

자리 바꾸겠다고 도수 선생님을 안심시키고 이틀다스탠딩에서 보기~

 

아무래도 무리를 할 거 같아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 가서 치료받고 가기 전 동네 kfc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를 했다.

동네에서 고척돔까지 거리가 꽤 있다.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서 또 버스를 갈아타고 

고척돔 바로 앞 버스 중앙차선에서 하차!! 

 

고척돔 팁 하나!  구일역에서 내리기보다는 버스 타고 동양미래대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이 고척돔!

티켓부스나 입장 게이트 열리기 전에 도착해서 사람 없을 때 빨리 사진 찍고~ 찍고~

슈퍼콘서트는 포토존에 줄 서는 거 관리해주고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 있어서 너무 좋음~ 

복불복 이겠지만 심지어 사진 찍어 주시는 분들도 사진 잘 찍어줌

 

열심히 사진 찍고 머천 사러 갔는데 줄이 많이 길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랩소디 투어 핀세트와 랩소디투어 남산 티셔츠 구매~

핀세트 고민했는데 구매하길 잘한 듯 너무 예뻐~

 

첫날은 스탠딩 가구역 1700번대 후반

입장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고척돔 스탠딩 1000번 넘어가면 펜스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1700번 대면 펜스에서 5~6번째 줄에서 본다고 생각하세요 맘 편하게..

자리는 메인무대에서 돌출 스테이지 이어지는 꺾이는 부분에 잡았음. 

공연 시작하고 조금 밀착되고 메인무대로도 아다미도 메이 할아버지도 많이 나가서 그때마다 사람들이 방향을 틀면서

자리고 조금 시 조정되는지 어느 순간 4번째 줄 정도에 서있었다.

 

주변에 다~ 메너 있는 분들만 계셔서 공연 보다가 밀치고 그런 거 없이 즐겁게 봤음

심지어 직접 만들 스티커도 나눠주시고 당 충전을 위한 젤리와 사탕 나눔까지~ 

 

저는 퀸도 좋아하지만 아담도 좋아합니다~ 

아담이 5 nights이후로 너무 올만에 보는 거라 너무 설레었음. 

무대 뒤에서'NOW I'M HERE'  아다미 목소리 나오는 순간 "꺅""꺅" 

아담 램버트는 목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갈수록 노래 더 잘 부르듯!!

 

메이 할아버지도 여기저기 무대 활용 많이 하시면서 기타 연주해주시고 좋았는데 로저 할아버지를 제대로 못 봄 ㅜㅜ

킬러 퀸 할 때 치명적인 아담 하트 뿅뿅~

너무 요염한 아다미~ 사랑해요~

 

네이버 퀸 카페에서 준비한 이벤트도 성공적!! 너무너무 예뻤음

'lLove of my life'때 영상에 프레디가 나오고 메이 할아버지 손 내밀 때 울컥

중간에 'Ay-yo'할 때 주변 사람들 도 울컥

브라이엔 메이 할아버지 기타 솔로 무대!!

소행성이랑 함께하는 연주 너무 멋있었음

 

아담 램버트가 'The Show Must Go On' 부를 때 완전 감탄!! 감탄!!! 성량도 너무 좋고~

 

주변에서 아무리 대창해도 아담 성량 너무 좋아서 노래 안 묻히고 잘 들렸는데

'Bohemian Rhapsody'부를 땐 아담목소리가 안들림 ㅎㅎ 우리모두 한마음~

 

사춘기 시절 'Bohemian Rhapsody'듣고 뭔가 문화충격 같은 거 느꼈었다.

뭐 이런 노래가 있지? 하면서 듣고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그렇게 퀸 음악에 빠져들었다.

 

nothing really matters to me

any way the wind blows.....  

 

보헤미안 랩소디로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그에 화답하듯 프레디가 나와 에오~를 외친다.. 또 울컥 ㅜㅜ

 

프레디 머큐리만큼 왕관이 잘 어울리는 아다미가 등장!!!

왕관 쓴 아담 한번 보세요~ 두 번 보세요~

공연 내내 로저 할아버지, 브라이언 할아버지한테 재롱부리고 호흡맍추며 부르는 모습 너무 좋았다.

로저 할아버지도 브라이언할아버지도 그러 아담을 너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모습도 좋았고..

로저할아버지 태극기 상의 입고 나오신 거도 귀엽~

 

2020.01.18 셋리스트

공연 끝나고 나갈 때 엄청 시간 오래 걸림..  예전에는 뭣도 모르고 구일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에 갔는데

여기서 고척돔 팁 두 번째!! 집에 갈 때는 고척돔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가까운 다른 지하철역으로 이동하시길..

마지막으로 아담램버트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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